조은미시인 2019. 1. 22. 09:00

 

모자

조 은 미

 

머리 위 올라 앉아.

보이고 싶지 않은 속내

오롯이 감싸주고

 

추우면 추울쎄라

더우면 더울쎄라

바람막이 되어 주는 당신

 

함께 걷는 길

어느새 당신께 길들여진 나

넓어진 가슴은 당신을 닮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