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좋은 열매를 맺고  바위에 세우는 인생

조은미시인 2021. 1. 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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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13~29
좋은 열매를 맺고  바위에 세우는 인생

묵상
작년 봄에  뒷뜰에 유실수를 몇그루 심었다.
초보 농부라 그저 심어놓기만 하고 그대로 버려두었더니 똑같은 사과나무 인데도 이웃집 사과는 가지가 휠 정도로 사과가 탐스럽게 열렸는데 우리집 사과나무는 때가 낀듯 온통 까깧게 변해버린 계란 크기도 않되는 볼품 없는 사과가 달랑 서너개 달린 게 고작이다. 옆집에서 농약 주고 가지 치고 열매 따기 하는 수고를 할 때 편히 쉰 당연한 결과 이다.

우리 인생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기도 하고  잎만 무성한 열매 없는 나무가 되기도 한다.
노력과 수고 없이는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
좋은 나무란 열매를 보고 판단하게 된다.

오늘 본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힘들어  찾는 사람이 적지만 좁은 문이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임을  분명히 말씀하신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결국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질 뿐이다.
입으로 주여주여 하는 위선자가 천국에 들어가는것이 아니라 믿음의 반석 위에 서서 주의 뜻대로 행하며 좋은 열매 맺는 자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신다.

때로  우리를 삼키려는 이리 떼는 양의 옷을 입고 그럴듯 하게 우리를 유혹한다.
늘 내 자신에게 헐거운 잣대는 나를 합리화 시키며 죄의 올무에 빠져들게한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영의 거름인  말씀을 충분히 공급받고  열매를 쪼는 새들을 눈을 부릅뜨고 경계하며 쭞아내고 힘들고 어렵지만  사랑으로  나무를 보살피는 농부의  수고를 쉬지 않아야 하라라.

기도
주여 날마다 새벽을 깨우며 예배하게 하시고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는 은혜를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의 거울에 죄로 얼룩진 부분을 비춰보며  닦아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묵상과 생각에 머물지 말게 하시고 좋은 열매 맺기 위해  필요없는 가지를 잘라내는 아픔을 기쁨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날마다 세상적인 안목의 안일함과 발을 묶는 욕심에서 벗어나 좁은 길 걸어가게 하시고 오솔길에서 주님을 만나 동행하는 기쁨과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세상이 악하여 우리를 넘어뜨리려하지만  바람이 불어도 풍랑이 몰아쳐도 쓰러지지 않게 반석 위에 믿음의 집을 짓게 하시고 모래 위의 큰 저택을 부러워 하며 곁눈질 하지 않게 하소서.
늘 힘주시며 기쁨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오늘도 함께 해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