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고난이  따르는 제자의 길, 긴급한 하나님 나라의 사명

조은미시인 2021. 1. 30. 13:51

마태복음8:14~22
고난이  따르는 제자의 길,
긴급한 하나님 나라의 사명

묵상
고난이 올때 한결같은 마음으로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거의 면회조차 어려운 아버지와 오랜만에 연결된 영상 통화에서  침상에서 한발자욱도 내려서지 못하시고 와상 상태로 계시는지가  3월이면 만 2년이 가까워 오는데도 여전히 밝게  웃으시며  나 잘있다 걱정하지 말아라 하시며 오히려 내 걱정을 하시는 얼굴을 뵈며 만감이 교차한다.

타고난 긍정적인 성품과 오래 훈련된  신앙의 힘이 아버지를 그 어려움 속에서도 평안하게 붙들어 주는 원동력이 되고 그 긍정의 유전자가 내게도  대물림 됨을 감사한다

오늘 본문은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시고 각색 병든 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주시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현장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그 분은 우리의 아픔을 버려두시는 분이  아니시고 치유하고 고쳐주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돌보시는 분이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그 분이 내 안에 계실  때 우리는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위기의 상황에서도  구원해주시리라는 소망으로 평온함을 누리게 된다

한 제자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했을 때 죽은 자가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는 말씀으로 하나님 나라 사역의 긴급함을  나타내신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 위해 내가 버려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우선 순위에 놓고 살아가는가?
이웃의 아픔에 예수님처럼 내  마음을 다하여  같은 마음으로 애통하고 함께 짐을 나누는가?
돌아보며 늘 부끄러운 모습을 고백한다.
오늘도 예수님 따라 살기 원하며 부족함을 채워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한다.

기도
주여  아버지 병상을 지키시며 늘 함께 동행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아직도 이웃보다 내 안의 필요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살아가는 이기적인 삶을 내려놓게 하시고 주님 닮은 삶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께서 명하시는 일에 세상적인 핑계로 거절하지 않게 하시고 우선 순위를 바로 분별하여 죽은자의 삶이 아니라 산자로 하나님께 푯대를 향하고 예수님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늘 저의 연약함을 감춰주시고 강한 팔로 붙들어주셔서 세상을 향해 돌이키고 넘어지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