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그 사람이다

2/19 마태복음 15:1~20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그 사람이다

묵상
우리는 때로 남 앞에  내가 어떻게  보일까에 더 관심을 갖게되고 실제로 내가 가진 것 이상으로 더 나를 포장하려 애쓰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도 내면보다 우선 드러나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고 내가 가진 고정관념의 잣대로 타인의 인격을  재단하기도 한다.

오늘 본문은  우리의 그런 사고가 얼마나 오류인지 지적해주신다.

음식을 먹을 때 전통적  습관에 따라 손을 씻고 먹는 예절을 지키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음식이 아니라 우리 입에서 나오는 음란, 간음, 살인, 도적질, 미움, 거짓말등 악한 행실의 말들이 우리를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신다.

요즘  우리는 사회 최고위층의 뻔뻔스런 거짓말로 인해 사법 체계가 붕괴되고 탄핵해야한다는 목소리로 정국의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별로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에  그리 개의치 않는 것 같아 씁쓸하게 한다.

예수 믿는다고  거룩한 척은 혼자 다하지만 언행 일치가 안되는 위선적인 사람들, 교회를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실족하는 영혼들이 얼마나 많은지?

오늘날  교회가 그렇게 많은데도 불고하고 세상이  날로 악해져가는 것은 우리 크리스챤의 책임이 큰 것  같다.
내 스스로가 하나님 앞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본다.

기도
하나님 이 아침도 말씀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살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로 부지중에 나온 말로 상대에게 상처입혔던  잘못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날마다 마음과 같이 몸이 따라가게 하시고 생각만 앞서가는 위선자가 되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남의 티끌 보다 내 눈의 들보를 먼저 보게 하시고   겸손으로  덧 입혀주셔서 넘쳐나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께로 이끄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늘 부족을 채워 온전하게 하시고 약함을 채워 강하게 하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습니다.
담대하게 세상의 악을 이기고 나가게 하시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소서.
오늘도 이 말씀을 받는 모든 이들에게 같은 은혜로 채워주시고 말씀에 힘을 얻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