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하나님나라를 위한 결혼 언약

조은미시인 2021. 3. 1. 08:24

3/1  마태복음 19:1~12
하나님나라를 위한 결혼 언약

묵상
이혼율이 급증하는 건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비교적 전통적인 결혼관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점점 서구화 해가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최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정신적 경제적 이유로   결혼률은 점점 감소 추세이고  이혼률은 급중하고 있는데 작년 7월  이혼이 9787건으로 최근 몇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음을 본다.

해마다 명절 지나고 다음날  5년 이하 신혼 부부들의 이혼률이 증가한다니  고부 관계를 돌아 보고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는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할  필요가  요구된다.

시대가 변하니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우리 젊었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그 뿐인가?  성소수자 인권 보호라는 미명하에 동성애도 합법화 하려는 시도가  공론화되는 해괴하고도 망측스런 시대에 살고 있다. 진리와 거짓이 뒤섞이고  세속화되어 자유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더욱 훼손 되어가고 죄악이 만연해가는 세상은 점점  어둠이 짙어져간다.

오늘 본문에서 이러한 극도의 혼란 속에 하나의 지향점을 설정해주는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한다.
성경은  우리가 창조의 질서를 회복하고 기본으로 돌아갈 때  하나님 주신 축복을 누리며 천국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주신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로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리기 위해 이혼에 대해서 물었을 때 예수님은  성경 말씀으로 시험을 피하신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남자가 자기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해 둘이 한몸이 될지니라. 하나님이 한 몸으로 짝 지워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렇게 사랑하며 결혼을 했을텐데 우리 나이 되어 부부가 구순구순 해로하며 사는 이들보다 서로 소 닭 쳐다보듯 각 방 쓰며 의무감에 사는 이들도 의외로 많은 것 같다.

노부부가 손잡고 공원을 거니는 모습을 보면 한 폭의 그림을 보듯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엄마 생전에 그리 다정하셨던 두분 모습을 사진으로 보며  부부가 늘 사랑하며 사는 모습을 보며 자라서 그런지 남펀이 가고난 지금도 항상 남편과 따뜻했던 추억이 나를 따사롭고 행복하게 한다.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해 한 몸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이다.
부모가 우선 순위에서 물러나 주는 것이  성경적인 진리임을 깨닫고 결혼한 자녀는 그저 이웃집 아저씨 아줌마로 생각하고 내버려두면 둘이 알콩달콩 잘 살아간다.

내가 며느리 사위하고  잘  지내는 이유는 무심하게 내버려두기 때문인가  싶다.
둘이 잘 살아주는 것만도 감사한데  뭘 더 바랄게 있을까?
관심을 끄고 살면 며느리도  오히려 더 살갑게 챙겨주고 동네방네 며느리 잘한다고 칭찬하고 소문 내면 얼마나 더 잘 하는지!
사위 사랑이야 장모라니 크게 문제될 게 없는 것 같다.
내 딸 사랑해주며 사는 게 그저 대견하고 신통하고 고마울 뿐이다.

안사돈 사위 사랑이 끔찍하셔서 늘 우리 사위 우리 사위 하며 최고로 대접해 주시고 딸 한테 그런 신랑 없다 잘 해라고 채근 해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가정 교육을 잘 받아 그런지 나 보다도 더 신랑을 잘 챙기고 나 한테도 엽엽하게 구니 절로 사랑스럽고 고맙다.  딸도  구순하게 잘 사니 그런 사위 며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산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가정이 화평한 것 만큼 귀한 축복이 어디 있을까?
성경이 가르쳐주신 기본으로 돌아가는 길이 불화하는 가정이 회복하는 길임을 새삼 강조하고 싶다.

기도
오 주님  가정이 서로 화목하며 이 땅에서 천국을 이루며 살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가정 불화로 늘 지옥 속에 사는  이들에게 오늘 복음이 빛이 되게 하소서.
크리스챤으로 창조 질서를 회복하고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교육하여 성경적 판단으로 믿음의 결단을 하며 위기 가운데 가정을 잘 세워 가는 자녀가 되도록  부모들이 늘 기도하게 하시고 성장한 자녀  일에  간섭하는 어리석은 부모가 되지 않도록 지혜를 허락하소서.

크리스챤의 윤리를 지켜  가정을 화목하게 지켜가는 결단으로 서로 사랑을 회복하고 가정이 살아나게 하시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날로 확장되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