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주님의 권위를 인정함이 진정한 순종의 길입니다
조은미시인
2021. 3. 8. 08:09
주님의 권위를 인정함이 진정한 순종의 길
입니다
묵상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건 얼마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지!
눈만 돌리면 회색의 숨막히는 도시의 공간에서 40분만 벗어나면 시야의 색깔이 달라지고 머리 위의 하늘 빛도, 코에 느껴지는 공기의 감촉도, 가슴에 느껴지는 정겨움도 달라지는 고향집 !
어느새 뜨락에도 봄 기운이 기득하다.
자목련 꽃눈도 파릇하고 마른 산수유 가지에도 물이 올랐다.
하나님의 창조의 권위에 순종하며 각자 제자리에서 아름다운 봄의 오케스트라를 위해 현을 조율하고 있는 자연의 모습은 바라보기만 해도 창조주의 권위에 그저 감사와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께서 백성들이 제물로 가져온 양들을 갖은 흠을 핑계 삼아 퇴짜놓고 성전에서 몇배나 비싸게 파는 양들을 제물로 사게 하는 불의에 분노하시며 성전의 환전상들을 다 쫓아내시고 성전을 거룩하게 청소하신 후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
그릇된 권위를 행사하며 백성 위에 군림하는 산해드린 공회원들이 예수님께 무슨 권세로 성전에서 가르치는지 묻는다. 예수께서 하늘에서라 하면 신성모독 죄로 참소할 수 있고 사람에게서라 하면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다 예수님께 등을 돌릴 수 있는 올무를 던질 때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세례가 어다서 왔는지 되물으신다.
하늘에서 왔다하면 예수님의 권위가 하늘에서 온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 되고 땅에서 왔다 하면 요한을 선지자로 믿는 백성들의 폭동이 예상되니 모르겠다 대답한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대답을 않하니 나도 대답을 않겠다라며 시험을 피하신다.
두 아들 비유를 통하여 말로만 주를 섬기는 위선자인 너희들 보다 의의 길을 보인 요한을 믿은 세리와 창녀들이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그들의 위선을 책망하신다.
주변에 존경심이 가는 참 권위있는 분을 만나게 되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러나 권위를 무기삼아 흔드는 권위주의자를 만나면 반심이 생기고 심기가 불편해진다.
국민을 섬기라고 귄위를 부여한 공복들이 어느새 휘두르는 권위주의의 칼 앞에 국민의 인권이 실종되는 현실을 보며 참 권위 앞에 순종하는 축복이 천국임을 깨닫는다.
자연이 창조주의 권위에 순종할 때 아름다운 천국을 이루듯, 고향에 돌아와 회귀 본능의 안온함에 마음의 평안을 얻듯 우리 영혼이 돌아갈 본향의 진정한 권위자이신 주님을 만나 그 분께 순종할 때 천국을 소유하는 기쁨을 맛본다.
오 주여 저를 사랑해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도 주님의 권위에 순종하며 천국을 누리는 아침 당신께 드리는 무한한 감사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오 주님 당신의 사랑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기도
하나님 진정한 권위자이신 주님을 영접하여 주인으로 모시고 순종하며 누리는 축복에 감사합니다.
그릇된 권위의 통치가 온 국민을 병들게 하고 인간의 끝없는 욕심은 점점 허황된 권위를 따라 미친듯이 달려가는 혼란의 이 세대에 말씀의 권위를 붙들고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게 하소서.
주여 주의 보혈이 우리를 성결케 하고 말씀이 우리의 생명 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을 바라보며 이땅의 그릇된 권위주의가 회복되게 하시고 창조자의 권위에 순종하며 그 아들이신 예수님의 권위늘 인정하는 기본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순리를 거스를때 모든 창조 질서가 파괴되고 주님 계시지 않는 곳이 지옥임을 깨닫습니다.
오 주여 오시옵소서. 저를 다스려 주옵소서. 주님 함께 하는 곳이 어디나 천국임을 고백합니다.
단순한 이 진리 앞에 자신을 내려놓고 쉼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도 넘치는 기쁨을 힘차게 전하게 하심을 감사하며 이 글을 받는 모든 이들에게 동일한 기쁨을 허락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