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그리스도를 아는 자가 실천할 가장 큰 계명
조은미시인
2021. 3. 13. 08:14
그리스도를 아는 자가 실천할 가장 큰 계명
묵상
처음 사랑을 만났을 때 가슴 뛰는 벅찬 감동이 결혼 해서 서로를 알아가며 매너리즘에 빠져 일상이 되는 순간 감사와 감동이 없어지고 의무만 남은 삭막한 관계는 덤덤해지다 못해 나중엔 그리 사랑하던 부부가 웬수로 돌아 서는 주변의 많은 사례들을 본다.
이렇듯 사람을 알아가는 지식과 사랑은 정비례 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만 높아질 때 목에 찼던 은혜가 어느새 발목으로 내려가 외식만 남은 허세는 세상 가운데 교만과 위선으로 휘청거리게 된다.
오늘 본문에 성경을 가르치는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율법 중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예수님은 "마음과 뜻과 생명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 와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라" 라고 대답하신다.
시내산에서 모세가 받았던 십계명의 두 돌판에도 우리 삶에 가장 기본적인 하나님에 대한 계명 4과 이웃에 관한 계명 6이 적혀 있다.
지식을 자랑하며 예수님을 무시하는 의도로 묻는 율법 교사에게 " 너희는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 그가 뉘 자손이냐" 고 물으신다. 다윗의 자손이라 대답할 때 시편 110 편의 말씀을 인용하시며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불렀는데 어떻게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고
되물으시니 아무도 답변을 못했다고 기록 되어 있다.
메시아를 눈 앞에 보고도 예수님을 배척하는 어리석은 율법 교사처럼 성경 지식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비례하지 않음을 본다.
오히려 지식이나 학식이 높은 것이 예수님께로 오는 길을 막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성경이 단지 지식에만 그친다면 성경을 안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노라 하는 지식인 중에 예수를 단지 기독교 창시자 정도로 치부하고 기독교 교리를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방법론의 하나로 평가 절하하는 어리석은 식자들이 많이 있다.
성경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양 서적이 아니라 내 생명을 건지는 생명책이고 영생에 이르게 하는 구원의 지팡이다.
오늘이라도 그 교만한 이들을 하나님께서 부르신다면 순종할 수 밖에 없는 창조주의 피조물이다.
지식이 많아 예수님을 외면하여 지옥에 떨어지느니 단순 무식하게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대로 따라 살며 영생의 축복을 누리는 것이 얼마나 현명한 선택인가?
첫 사랑을 회복하고 진정한 주님의 제자로 평생을 감사와 사랑으로 말씀을 실천하며 주와 동행하는 삶이 그리스도를 아는 자가 지켜가야하는 가장 큰 계명이 아닐까?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동일한 질문을 내게 하신다.
'너에게 가장 소중한 계명은 무엇이냐?'
기도
주님 주님을 아는 지식이 제게 공허한 울림이 되지 않도록 늘 주의 사랑 안에 감사의 끈을 놓지 않게 하소서.
섰다고 생각했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더욱 겸손해지고 주님과의 사랑이 매너리즘에 빠져 의무만 남는 삭막한 괸계가 되지 않도록 늘 말씀에 주리는 목마른 자 되게 하시고 은혜의 강물에서 헤엄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주여 주의 말씀을 전하는데 당당하게 하게 하시고 뒷말 하는 사탄에 주눅들지 않게 하시며 상처받아 주저 앉지 않게 하소서. 거두시는 이는 하나님인 줄 믿사오니 뿌리는 농부의 역활을 잘 감당하게하소서.
말씀이 옥토에 뿌려지는 씨앗 되게 하시고 오늘도 생명의 에너지가 넘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생명의 파장이 질병이 있는 곳에 나음이 있게 하시고 좌절이 있는 곳에 희망을 게으름이 있는 곳에 부지런 함을 연약함이 있는 곳에 강함을 불신이 있는 곳에 믿음을 주시옵소서.
능력있는 말씀의 증거자가 되게 하심을 감사하며 이 말씀이 어디서나 사랑으로 머물게 하소서. 입술만이 아니라 저의 손과 발이 말씀을 따라 살게 하시고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고 사랑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