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신 예수님

조은미시인 2021. 3. 27. 06:30

3/27 마태복음 26:47~56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신 예수님

묵상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 생각은 지혜의 깊이가 다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내가 이해하는 수준으로만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까지도 보시고 섭리하시며 주관하
신다.

때로 간절히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실망할 일이 아니라 무응답도 하나님의 응답으로 받아들이는 지혜와 하나님 뜻을 헤아리는 분별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당신의 때와 우리의 때는 다르고 가장 적절 한 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임을 신뢰하자.

  위험을 미리 피하게 하시고 악에서 지켜주시며 승리케 하시는 것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고 구원을 이루시려는 그 분의 뜻이시다.

오래 전 지인의 딸을 중매한 적이 있다.
서로 양쪽이 기울지 않는 상대이고 마음에 있어해 교제가 이어지고 결혼 말까지 오고 가던 시기에 예기지 않은 시댁 상황으로 인해 결혼이 성사되지 않아 그 당시에는 그런 불행이 어디 있나 싶고 얼굴도 못 들만큼 미안하고 난감해서 중매한다고 나섰던 걸  얼마나 후회했었는지!
그러나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신랑 자리가 갑자기 타계했다는 소식을 듣고 더 큰 불행을 막아주신 하나님께 절로 감사가 넘치고 그 자리에  결혼 안하기를 얼마나 천운이었나 싶어 가슴을 쓸어내리던 기억이 있다.

오늘 말씀에는 예수님을 팔아 넘긴 유다가 칼과 몽둥이를 든 무리와 함께 와서 예수님께 입을 맞추자 무리가 예수님을 체포하고 그 때 분을 참지 못한 베드로가 칼로 대제사장 종의 귀를 자른다.
예수님께서는 칼을 쓰는자는 칼로  망한다고 책망하시며 종의 귀를 다시 붙여주시고 성경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순순히 잡히신다. 겁먹은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화가 미칠까 두려워  예수님을 버리고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던지 피하실 수 있는 권능이 있으셨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구원 계획에  자신을 쳐서 온전히 복종시키고 순종하신다.

나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인간적인 내 생각과 뜻을  포기하고  주님의 뜻을 따를 각오가 되어 있는가?

어떤 일을  결정하기 전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고 응답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가?

기도
하나님 늘 하나님 뜻 보다는 제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어리석음을 돌아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교회 안에서만 크리스챤이 되는 위선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주님으로 인하여 당장 손해와 위기가 오더라도 주님 계신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담대함과 주님의 고난에 함께 참여하는 신실한 제자 되게하소서.

구원 사역의 모든 방법과  시기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방법에 온전히 순종하게 하시고 순종의 참 모범을 보이신 주님 닮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