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상황에서 바라볼 영광의 하나님

5/7 출이집트기 14:1~14
위기의 상황에서 바라볼 영광의 하나님

묵상
어제 저녁 절친들과 함께 오랜만에 베세토 오페라단이 공연하는 5월의 향기 골든 오페라 공연을 감상하고 왔다.
그동안 굶주렸던 문화의 갈증을 해갈하며 얼마만에 느끼는 벅찬 감동 안에 행복한 가슴이 된다.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며 사는가 하는 것은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한다.
코로나만 바라보고 두려워 바깥 출입도 못하고 방안에서 한 발자욱도 나오지 않고
두분 불출하며 사는 사람도 있고 개인 위생 철저히 지키고 단단히 무장하고 코로나와 맞서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사는 이들도 있다.

이제 애굽을 급히 탈출한 모세는 백성을 이끌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바알스본 맞은 편 홍해 앞 바닷가에 진을 친다.
하나님께서는 미리 당신의 계획을 설명하시며 모세를 인도하신다.
드디어 다시 강팍해진 바로는 노예를 내보낸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며 600여대의 전차를 몰아 이스라엘을 추격한다. 바로의 군대가 점점 가까이 올수록 이스라엘은 차라리 애굽인을 섬기는 노예로 사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 보다 나았을텐데 우리를 여기서 죽게 하느냐며 울부짓고 모세를 원망한다.
그들은 당장 추격해오는 바로를 바라보고 두려워한다.
홍해에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지 못하고 홍해의 마른 땅을 바라보지 못한다.

우리를 위해 싸워주실 분은 하나님이심을 신뢰하자.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나는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자신감 안에 거하자.
하나님께서는 굽은 길을 펴주시고 피할 길을 열어주시며 시험을 견딜만한 힘을 주시는 분 이심을 믿는다.
절망 가운데서 홍해의 마른 땅을 보는 믿음을 갖자.

기도
오 주여! 보이는 어둠에 집중하지 말고 새벽을 기다리는 믿음 안에 거하게 하소서.
고통 오지 않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고통 가운데 낙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며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시고 피할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 안에 거하기를 소망하는 기도가 우리의 능력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