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바다를 땅으로 건넌 백성, 바닷물에 수장된 군대

조은미시인 2021. 5. 8. 06:16

5/8 출이집트기 14:15~31
바다를 땅으로 건넌 백성, 바닷물에 수장된 군대

묵상
어버이 날이 돌아오니 마음이 허전해진다.
대식구가 한 집에 살 때는 때마다 인사 할 곳이 많아 버거울 때가 있었는데 이젠 시어른, 친정 엄마도 안계시고 달랑 한 분 남으신  아버지는 만고에 돈 쓰실 일이 없이 꼼짝 못하고 병원에 누워만 계시니 용돈을 드린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부모님 대신 늘 엄마처럼 챙겨주시는 이모님들 용돈 조금씩 보내드리고 평소 마음에 걸리는 분들 대신 사랑을 나누는 기쁨으로 허전함을 달랜다.
아버지를 찾아뵙고  드실 간식과 생필품을  열린 병실문을 통해 전해드리고 밖에서 손만 흔들고 돌아선다.

그새 병원에 계신지 2돌이 넘어간다. 
오래 누워만 계시는데도 욕창 하나 안생기고 평안을 잃지 않으시고 여전히 그만하신 모습을 뵈니 그래도 얼마나 감사한지!
늙고 병들고 싶은 사람이 세상 천지 어디 있을까? 그러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원망과 불평을 접고 그저 순리에 순종하며 사시는 날까지 하나님 평안히 지켜 지켜주시기만을 기도할 뿐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사는 우리이기에 내 시간이 아닌 미래를 믿음이 없이 산다면 하룬들 두려움이 없이 살 수가 있을까?
요즘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맞아야되는지 갈등 속에 예약 차례가 왔는데도 막연한 불안에 망설이다 하나님 신뢰하며 담대한 마음으로 예약을 하고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진다.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고 출애굽한 이스라엘이었지만 막상 추격해오는 애굽 군대의 위협은 그야말로 공포가 아닐 수 없었다. 앞에는 홍해이고 물러설래야 물러설 곳이 없는 이스라엘은 또 다시 모세에게 원망과 불평이 터진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으니 동풍이 물을 밀어내고 바다가 마른 땅이 되어 이스라엘은  무사히  홍해를 건너고 추격하던 애굽 병거와 군대는 모두 수장 당한다.
그 불가사의한 기적 앞에 하나님이 하나님 됨을 인정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세를 신뢰하게 된다.

홍해는 이스라엘에게는 구원의 통로 였지만 애굽에게는 멸망의 길이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절망 앞에 피할 길을 열어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지금까지 지내온 날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수도 없는 은혜의 체험으로 단련 시키시며 넘어질 때마다 일으켜 세워주시고 고난의 길을 통과하도록 도우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간증하게 된다. 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뒤에서 늘 나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감사한다. 일상 속에 늘 기적을
경험케 하시는 하나님! 나의 나된 것이 늘 하나님 은혜임을 찬양한다.

기도
하나님! 앞길이 캄캄하고 비켜날 곳이 없는 위기의 순간이 하나님을 만나는 최고의 순간임을 고백합니다.언제나 도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맡기며 때를 기다리는 인내와 담대함을 허락하소서.
피할 길을 열어주시고 감내할 만큼의 고통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언제나 고난을 딛고  일어서게 하시고  고난을 통하여  영적인  승리를 이루며 살아가게 하소서. 평안한 일상이 늘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적임을 감사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