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정결함과 구별됨으로

조은미시인 2021. 6. 25. 08:23

6/25출이집트기 30:17~38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정결함과 구별됨으로

묵상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에 나오는 귀절이다.

하나님이 나를 불러주시기 전에는 아무 의미도 없었던 삶이 이제 부르심 앞에 의미있는 꽃으로 선다.

나는 매일 하나님 앞에서 진정 그분이 사랑하는 꽃으로 서있는가?
하나님 앞에 서기에 합당한 빛깔과 향기로 물들어 가고 있는가?

등이 침대에 늘어 붙어 꼼짝도 하기 싫은 아침 나를 깨우는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나 CGN 예배 자리에 앉는다.

오늘 말씀은 성물에 대한 말씀이다. 회막과 제단 사이에 청동으로 만든 물두멍을 두고 성막에 출입할 때마다 제사장은 손을 씻어야 한다. 그리고 규레대로 만든 향유를 회막 기구와 제사장에게 바르고 향료도 만들어 증거궤 앞에 두며 관유와 향료는 구별되이 하나님 정하신 용도로만 사용해야한다.
하나님 앞에 설 때 특별히 정결하고 거룩할 것과 하나님 것은 세상 것과 구별하기를 엄하게 말씀하신다.

자리에서 일어나 너무 편안한 차림으로 예배드리는 것이 송구스럽다. 좀 더 준비된 마음으로 옷을 갖춰 입고 예배드려야겠다 마음 먹는다.

누군가를 만나러 나갈 때 입던 채로 나가는 사람은 없다. 가장 존귀한 하나님을 만나는데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 뿐 아니라 겉모습에도 거룩함을 닮아가야겠다.

아무도 보는 사람은 없지만 나의 행동기준이 하나님이어야 하지 않을까?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는 화장도 하고 가장 좋은 옷으로 차려 입으면서 집에서 혼자 드리는 예배라고 경홀했던 점을 회개한다.

기도
오 하나님! 하나님 계신 곳이 어디나 성전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구별됨으로 거룩하고 정결한 마음과 몸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날마다 말씀으로 정결하게 하시고 예수님 닮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람 눈이 아니라 하나님 눈을 기쁘시게 하는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살게 하소서.
늘 주님께 사랑스런 의미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