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떤 행복!

조은미시인 2013. 5. 1. 19:00

 

 

팬지 데이지 아름답게 펼쳐진 어린이  대공원 봄의 향연!

 

 

 

어쩜! 이다지도 고울까? 꽃밭 융단 위에 누워보고 싶네.

 

 

 

아 아!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봄 날의 환상이여!

 

 

 

 

 

꽁꽁 얼었던 분수도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나도 아직  꽃이고 싶은데....

 

 

 

환상적인 조명아래 봄 밤은 깊어 가고

 

 

 

 

꽃과 함께 저무는 봄날 저녁! 사랑합니다

 

 

 

 

라일락 향기 바람에 실려 은은히 코끝을 간질이고 소녀가 된 따사모의 행복한 저녁 한때

 

 

 

참 행복한 만남!

친구란  꼭 같은 또래만  친구하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

한 직장에서 오래 함께 하면서  서로 마음이 맞아 방학이면 여행도 즐겨 다니고

추억을 공유하다 보니 연령층도 다양한데 어느새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않되는

소중한 벗이 되었다.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그래서 이름도 따사모이다.

삭막한 직장 생활 속에서  마음 맞는이 만나서  벗이 되어 서로에게 힘이 되고 

행복할 수 있었었던 건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운일런지!

퇴직한  사람도 있고  현직에 있는 사람들도 다른 학교로 모두 뿔뿔이 흩어졌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이다.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밀린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가 늘어진다.

라일락 향기 짙은 대공원의 환상적인 봄의 향연 속에 우리는 또 소녀가 되어 깔깔 거린다.

젊음이 있어 활기 있어 좋고 나이 든 사람의 푸근함이 있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점점 더

따뜻한 모임으로 만나는 것 같다.

언제까지 우리 따사모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소망한다.

아 ~~~~~~ !!!

아름다운 봄날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