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틈새의 행복

조은미시인 2013. 5. 2. 05:44

 

 

오월의 여왕 튤립의 향연! 튤립의 꽃말은 사랑합니다라던가? 저절로 사랑이 몽글몰글 솟는다

 

 

환상적인 분수의 춤!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 평안과 사랑이 머무는 곳!

 

 

신록이 우거진 메타세콰이어 길 ! 영혼의 때가 벗겨지는 싱그러움이 행복하다 

 

 

내 마음은 호수요! 평안하고 편안하고 잔잔한 행복이 흐르는 오후! 

 

 

 

 

                                                                    라일락 꽃그늘 아래! 그윽한 향기에 취해 !!!

 

 

 

오늘은 아침 부터 한의원과 치과 예약이 잡혀 병원을 순례하며 하루가 다 간다.

한의 원 치료 끝나니 2시 치과 예약 시간 까지 2시간은 실히 남았다.

날씨는 화창하고 남편과 잠시 틈을 내어 서울 숲으로 향한다.

 

서울숲 근처 유명한 콩나물 국밥집에서 6천원짜리 가슴속 까지 시원해지는

콩나물 국밥 한 그릇씩 앞에 놓고 너무 행복한 점심을 즐긴다.

 

봄이 들어찬 서울 숲!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활기가 넘치고 온갖 꽃들이

어울어진 진 서울 숲의 따뜻한 봄을 가슴에 담으며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하나님 주시는 선물! 값없이 주시는 은헤!

누구라서 이다지도 완벽한 선물을 주실 수 있을까?

오묘하고 섬세하신 하나님 솜씨에 감격과 감사와 감동이

넘치는 행복을 가슴이 터질듯 눌러 담는다.

 

잠깐 틈새의 행복!

우리는 널려 있는 행복을 외면하고 늘 우울하고 슬프고

내 불행이 남의 탓인듯 원망하고 서운해 하며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 주변에 있는것!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긍정적인 눈으로 내 인생을 바라보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열받고 상처 받아 불행해하지 말고

겸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면

온통 감사한 것 투성이고 감사가 넘칠 때  행복은 절로 찾아오는 것 같다.

 

주신 복을 헤아려 보면 없는 것 보다 가진 것이 더 많음에 절로 감사가 나온다.

행복한 마음을 안고 서둘러 치과를 향한다.

무려 3시간을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준 무던한 남편을 보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이 절절 해진다.

이런 남편과 이 날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축복이 새삼 감사하다.

오늘 저녁은 두부 전골이라도 맛있게 끓여 줘야지!

 

 

 

height=360 actualwidth="809" isset="true" id="A_1816C5444ECFC9BB3710C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