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추석 뒷풀이 캠핑장에서
조은미시인
2013. 9. 21. 09:56
오랜만에 함께 모인 가족! 올해는 며느리도 함께여서 더 그득하고 꽉찬 느낌이다. 늘 오늘만 같아라.
언제봐도 귀여운 손녀 딸!
천사가 내려왔네.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한 한 때! 세상이 다 내 안에 있네.
밖에 나와서 더 빛나는 우리 사위! 넘 고맙고 행복하고!
붕어빵 모녀!
붕어빵 부녀!
딸의 생일을 축하하며! 건강하고 늘 보름달처럼 풍성한 날들 되기를 !
추석 명절을 지내고 가평에 있는 푸름 유원지 캠프장에서 오붓하게 우리 식구들만 모였다.
추석밑이라도 야영장에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이 붐빈다.
젊음의 활기가 가득차고 곳곳에 가족 단위의 텐트가 정겹다.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와 어울어져 젊음이 넘치는 활기가 보는것 만으로도 즐겁다.
온통 밤나무가 늘어선 숲에는 가끔 아람 벌은 알밤도 떨어진다.
정말 세상은 빨리도 변해간다.
우리는 상상도 하지 못햇던 추석 풍경이다.
흔들리는 해먹에 누워 바람이 불러주는 자장가도 듣고 온갖 상념들을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되는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보글보글 끓는 김치찌개, 숯불에 구운 바베큐가 식욕을 돋군다.
딸아이 생일 축하까지 곁들여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낸다.
욕심 내려놓고 서로 사랑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것만큼 행복이 또 있으랴 !
늘 좋은 것으로 채우시고 사랑할 가족을 주심에 감사가 넘치는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