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산정호수의 가을

조은미시인 2013. 10. 26. 05:36

 

 

 

 

 

 

 

 

 

 

 

 

 

 

 

 

 

 

 

 

 

 

 

 

 

 

 

 

 

 

 

 

 

 

 

 

 

 

 

 억새꽃 축제와 맞물려 찾은 산정호수!

 평일인데도 가을을 보러나온 사람들과 차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눈이 시리게 맑은 호수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온통 가을이 가슴에 들어찬다.

자연은 때가 되면 이리도 아름답게 자기 몫을 다하는데 아직도 뭔가 할 일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가을 앞에 비어오는 마음으로 선다.

괜스리 마음이 시려온다.

알수 없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가슴 밑바닥에서 스멀스멀 올라온다.

호수를 살같이 빠르게 모터 보트가 지난다.

세월은 정말 빠르게도 지난다.

말타는 궁예의 상이 인생 무상을 느끼게 한다.

 그래도 함께 옆을 지켜주는 이가 있어 아직은 행복하다.

사랑할 사람이 , 사랑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고 축복인지!

옆을 지켜주는 곁지기에게 새삼 고마움과 감사함이 솟는다.

사는 날 까지 서로의 따스함으로 살아가고 싶다.

쓸쓸한 가을 당신이  옆에 있어 행복합니다.

고마워요 여보!

산정호수 출렁거리는 다리에 서서 그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웃어본다.

따스함이 마주 잡은 손끝을 타고 흐른다. 

오래오래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