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의 들보를 먼저
9/29 내 눈의 들보를 먼저
굳모닝!
밤새 안녕이 실감되는 요즘
아침에 눈을 뜨고 새 아침을 맞으며
오늘도 살아있구나 하는 실감을 강하게 느낀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불확실한 미래에 조바심 내지말고 언제나 확실하게 내 것인 것은 오늘 현재 지금 이 순간 뿐이기에 순간 순간을 밝고 행복하게 가꿔나가는 지혜가 필요하고 그것은 하나님으로 부터 선물 받은 내 안생을 가장 풍요롭게 가꾸는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동병상련이라 같은 아픔을 느끼는 환우들이기에 금방 마음을 열고 가족처럼 친하게 된다
앞 병상의 환우는 50대 중반인데 허리가 아파 두발로 걸어다니니 꼼짝 못하고 누워있는 나보다 상황이 좋아 보이나 부기만 갈아앉으면 걸을 수 있는 내가 고질병 허리 통증으로 오래 고생하는 그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어젯 밤 10시 소등 시간!
모두 고단한 몸을 누이며 자리에 눕는다.
친해져도 서로를 조금 배려하면 좋으련만 그 때부터 시작된 통화가 1시간을 넘긴다.
신경이 곤두서 잠을 못자고 뒤척이며 고만 좀 자자는 소리가 목울대까지 치미는데 모두 한 마디도 않하고 참고 있는 분위기에 나를 눌러 다독인다
그래 저 시간에 꼭 필요한 통화이겠지
부지 불식간 가끔 내 코고는 소리에 잠 못이루는 불편을 참고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싶으니 화가 조금 눅으러지는것 같다.
언제나 남이 변하는 것보다는 내가 변하는 것이 빠르고 상책인 것 같다
하나님 저 통화소리가 음악소리로 들리게 해주소서
보는 대로 반응하지말고 보이지 않는 더 많은 부분을 보려는 시인의 마음으로 삶을 사랑하게 하시고 주변의 허물을 보기 전에 내 허물을 먼저 보게 하소서.
지루한 병상 생활이지만 날마다 자신을 성찰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우선 멈춤의 이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
하나님 당신으로 인해 반복되는 되는 같은 날이지만 매일 새로운 날을 맞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기대로 아침을 연다.
어제 보다는 오늘이 조금 나아지겠지.
Thank you God!
I love you. so m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