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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그리고 또 내일

조은미시인 2017. 4. 30. 05:28

 

쉼 그리고 또 내일

조 은 미

 

낮이 허물어지는 경계

등이 안식을 찾아 눕는다

시간이 배어드는 신음소리

삭신 마디 마디가 반란을 일으킨다

 

빛이 닻을 내린 횡간에

몸을 점그고 마음을 헹군다

내일을 위한 푸닥거리

새벽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