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

광풍 속에서

조은미시인 2013. 8. 19. 07:05



 


광풍 속에서

 

조은미

 

망망한 바다

내 경험 내 지식 의지하여

내 맘대로 가는 길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연약함

인생길 걸어가며 만나는 광풍

위기 가운데 어찌할 바를 몰라

쓰러지고 넘어져 피할 길 없을 때

나를 붙드시는 주님의 음성

 

안심하라

내가 너를 지키리니

광풍 속에서 붙잡는 말씀의 바람

폭풍가운데 무릎 꿇고

믿음의 눈으로

나를 내려놓고

순종하고 나가면

어둠 가운데서 소망의 빛으로 세우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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