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재림이 더딘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조은미시인 2020. 12. 30. 08:27
12/30 베드로후서 3:1~9
재림이 더딘 것이 하나님의 사링입니다

묵상
본문에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남은 한가지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상기시키신다. 하나님의 시간 카이로스는 인간의 시간 크로노스와 같지 않다.

우리의 천년이 하나님께는 하루 같으니 2천년이 지난 오늘 밤이라도 주님의 재림이 도적같이 임하심을 믿는다.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마지막 불의 심판은 순식간이지만 코로나 펜데믹은 어쩌면 인간에게 회개하고 돌아서기를 바라시며 베푸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인내이시고 자비가 아닐까?
어제 묵은 인사를 드리느라 거의 반년 가까이 잊고 있던 김장로님께 전화를 드리며 너무 충격이었다.
파킨슨 지병은 있으셨지만 그새 보행도 거의 못하시고 일상 생활이 어려워 요양원에 계신다며 말씀이 어눌해지셔서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 말씀에 감사와 기쁨이 충만히 살아 있어 눈물 날 만큼 감동이었다.
육체는 이미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지만 치매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감사할 수 있는 인지 기능을 이 만큼이라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조용히 부르실 날을기대하고 사신다는 장로님 말씀을 들으며 쇠뭉치로 맞은 듯 나는 과연 그런 준비가 되어있나?
나는 정말 그 지경에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과연 가슴 깊은 내 내면의 진솔한 고백인가? 생각하며 하나님 사랑을 몸으로 보여주시는 장로님께 감격과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며 내가 오히려 도전과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다.

기도
주님 마지막 때를 당하여 미리 전조 증상으로 주시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재앙 속에서도 하나님 앞으로 돌아서지 못 하고 내일이 내 것인양 죄악 가운데 교만하고 우둔한 인간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한 사람이리도 더 구윈하시려 인내의 한계까지 참으시는 하나님!
코로나는 당신이 쓰실 수 있는 티끌만도 못 한 작은 한 방편 일 뿐일진데 우리는 아직도 당신께 회개가 더딘 미련함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늘 깨어 등불을 켜고 신랑을 기다리는 현명한 5 처녀가 되게 도우시고 노을이 지면 밤이 가까워 옴을 알듯이 이 땅에 보내시는 코로나의 메세지를 바로 까달아 하나님 앞에 준비하는 마음으로 서게 하옵소서.

늘 새 힘과 평강을 주심을 감사하며 오늘도 영적 나눔에 함께 하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동일한 은혜를 허락하소서.

주님 이 아침 주시는 당신의 은혜가 어찌 그리 크신지요!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당신과 함께 하는 하루 당신의 뜻을 제게 이루소서.
주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