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좋은글 ,스크랩

[스크랩] 사람 미치게

조은미시인 2012. 11. 17. 06:20

    
    사람 미치게
                          逍遙 빈우영 
    사랑은
    마이너스 통장
    어디가 꿀 데도 없고
    그리움은
    포도송이 같아
    영글다 못해 물러 터지고
    기다림은
    물 못 맞춘 라면같이
    쪼그라들고 불어 입맛 없게 하고
    참말로
    이놈의 가을
    길기도 하다, 사람 미치게
            2012. 10. 27 PM 7시 36분
    
출처 : 빈우영의 배꽃 함초롬히 핀 몽돌밭 2
글쓴이 : 빈우영 원글보기
메모 : 너무 좋아 모셔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