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친구

조은미시인 2024. 12. 19. 00:43

친구
조은미

어깨 위  찬바람이 내리는
어스름 저녁
달빛 흐르는  공원 벤취에 앉아

따끈한 어묵 한 대접에
돌돌 만 김밥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달빛따라 흐르는 무대의 음악 속에
서로의 가슴이 되어
마주보고 웃었지

캄캄한 세상에서 하늘만큼 외로울 때
보름달이 되어 다가오는 너
네가 있어 세상이 따뜻하고 환하구나

친구야 친구야 사랑하는 친구야
세상 끝날까지 잡은 손 놓지말고
오래 오래 함께 동행하자

누구도 우리를 끊을수 없어
사랑하는 내 친구야
사랑하는 내 좋은 친구야


'영상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  (1) 2024.12.21
아버지  (0) 2024.08.03
추어탕  (0) 2023.06.24
유채 꽃밭에서  (0) 2023.05.13
하동 가는 길  (0)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