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좋은 날!

조은미시인 2013. 2. 17. 06:02

 

 

 

 

 

 

 

 

 

 

 

 

 

 

 

 

 

 

 

 

 

 

 

 

 

 

 

 

 

 

 

 

 

 

 

 

 

 

 

 

 

드디어 내 아들 싱글에서 해방된 날!

너무도 예쁜 새 아가!

오늘로 내 아들 너한테 100% 양도한다.

아무 조건 없이!
36년이나 검증된 순종품이다.

이제부터 아들아!

너는 이웃집 아저씨다.

오늘처럼 처음 마음으로 서로 페기처분할 때까지 곱고 예쁘게 사랑하며 살거라.

새이가! 살다가 싸울 일 있거든 내 집에 오지 말고 너네 집에서 싸워라.

그래도 신랑 미워지는 날 있거든 시에미한테 쫒아 오거라.

같이 실컷 욕해줄테니까.

살다가 신랑 자랑하고 칭찬할 일 생기거든 내 집에 오지 말고 친정으로 쫓아 가렴!

나한테 오면 내가 너무 기가 살아 네가 좀 힘들지도 모른다.

너무 예쁜 내 며느리 !

네가 우리집의 축복이고 보물이다.

사랑한다.

네가 우리 며느리여서 너무 행복하다.

내 아들 많이 봐주며 살기를 부탁한다.

 반품은 절대 안받으니 마음에 안들면 네가 고쳐가며 살거라.

참기름도 좀 치고 설탕도 조금 소금도 약간 간맞춰 가며 네 입맛에 맞게 구슬리며 지헤롭게 잘 살아가기 바란다.

사랑한다.

 행복하고 좋은 날들 되기를!

하나님 함께 동행하시는 축복이 너희들에게 머물기를 기도한다!

좋은 날 ! 진심으로 축하한다.

신혼 여행 잘 다녀오고 덤으로 식구 하나 더 늘려가지고 오는 로또 대박을 기대하는 건 너무 욕심일라나?

 ㅋㅋㅋ ㅎㅎㅎ !

너무 행복해서 웃음이 절로 나오는 구나.

ㅋㅋㅋㅋ ㅎㅎㅎㅎㅎ!!!!!!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로 산다는 것  (0) 2013.02.27
서울숲 산책길에서 만난 나의 이야기  (0) 2013.02.26
결혼을 축하한다  (0) 2013.02.03
팍상한 폭포에서   (0) 2013.01.30
잊지못할 필리핀 연주 여행의 추억 !  (0) 201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