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숲 산책길에서 만난 나의 이야기

조은미시인 2013. 2. 26. 19:15

 

 

                                신뢰의 뿌리위에 세워지는 약속! 약속이 깨어질때 관계안에 받는 상처들! 늘 자신에게 관대했던 약속들!

                                올해는 자신과의 약속에 좀 더 충실해지는 한해가 되고픈 바램을 가져 본다.

 

 

                      

                       공간 속에 숨어 버린 얼굴과 가슴! 때로 우리는 내가 아닌 타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때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자신에게 진솔해질 수 있는 삶! 참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 있는 삶의  모습이   

                       내 모습이 되는 한해이기를 소망한다.

     

 

 

                인생길을 가면서 나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바르게 가고 있는 걸까?

             내 인생길이 끝나는 곳에서 나는 참 잘 살아 왔다고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이었다고 말 할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 늘 당신 안에서 당신이 이땅에 보내신 목적을 따라 사는 삶되게 하시고 행여 잘 못된 길을 갈때에

            돌아설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소서.

 

 

   

    

           아직 파릇란 싹을 틔우기엔 추운 날씨건만 묵은 가랑잎 사이에서 뾰족히 고개 들고 나오는 생명의 소중함!

         봄이 소리 없이 가까이 오고 있는가 보다.

         아무것도 돋을 것 같지 않은 황량한 메마름 속에 파란 희망이 싱그럽다.

         두텁게 쌓인 겨울 때를 벗고 새 봄의 생명이 내 속에도 흐르기를!

 

 

 

                         변함 없이 푸른 솔! 한 여름 북적이던 쉼터! 비어 있는 공간이 여유롭다. 넉넉함으로 나를 비우고

                    또 채움을 기다리는 기대로 살아가는 날들이기를!

 

 

 

        어김 없이 계절은 돌아오고 대지는 반응을 한다. 때를 따라 새 잎을 내는 풀잎들!

        심지도 키우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의  은혜는 대지를 풍성히 채운다.

        감사함으로 그분의 섭리에 순종하며 은혜로 열매 맺는 삶이 되고 싶다.

 

 

 

        한겨울 잎이 시들지 않고 파란 채로 겨울을 나는 맥문동! 모두 시들은 가운데 홀로 파란 잎을 달고 있어

       더 대견하고 반갑다.  

      주변이 다 시들어도 내안에 나를 지키며  겨울을 견디는 맥문동 처럼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사는

      늘 푸른 삶을 살고 싶다.

 

 

               한 나무에 오롯이 옹기종기 모인 참세 떼들! 더불어 하나된 모습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 

            우리도 하나님 안에하나 된 형제 자매로  따뜻함과 사랑으로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여기도 반가운 봄의 그림자가 숨어 있네!

 

 

 

 

                              꽃눈 들어찬 마른가지! 봄을 기다리며 물이 오르고 있다.

                        내안에 피어날 아름다운 꽃 이야기들을 꿈꾸며 !

 

 

                              갑자기 그리워 지는 사람! 내가 부르면 기뻐 달려올 마음을 함께 할 벗을 그려 본다 

.

 

 

                            헌 잎은 떨어지고 새잎은 솟아나고 그것이 자연의 이치거늘!

                      갈 때 되면 가야 하고 올 때되면 와야하고 !

                      헤어짐도 만남도 그렇게 지나 가리니.....!!!!

 

 

 

                        어쩜! 거기 그렇게 숨어서도 싹을 틔우고 나왔구나. 반갑다.

                    물마른 돌틈에서도 파릇한 새봄은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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