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앵두 입술

조은미시인 2013. 3. 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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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두 입술 / 조 은 미

         

         

         

        보고 또 보고

        눈에 넣어도

        시리도록 보고 싶은 너

         

        놓으면 다칠세라

        불면 날아갈세라 보듬으면

        고사리 손 내밀어

        앵두 입술 닥아오네

         

        하므니 보고싶어

        수화기 안에 속삭이는

        해맑은 목소리

         

        안아주고 보듬어도

        돌아서면 또 보고 싶은

        어느새 내 안에 사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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