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 이야기 / 조 은 미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세상
그냥 그게 나 인줄 알았어요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자라는 내 안의 나
나는 무엇일까?
늘 채워지지 않는 갈증으로
입술은 말라가고
뭔가 잡힐 것 같은
나를 품어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길
그 포근함이 너무 좋아
점점 더 깊이
가슴을 파고들었죠
살포시 고개를 내밀어봅니다
내가 썩어져 더 많은 내가 되는
아름다운 꿈을 가꾸는
오후 3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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