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인연

조은미시인 2013. 7. 10. 23:03




 
        인연 / 담소 조 은 미 꽃다운 나이 부부로 만나 50년 함께 한 세월 미운 정 고운 정 나인지 당신인지 주름진 얼굴 굽은 허리 세월이 내려앉은 가녀린 어깨 반신불수 20여년 남편의 팔 다리 되어 더 이상 나이기를 체념한 숙명 꺼진 눈매 애잔함 흐르고
        거친 손마디
        마주 잡은 손 끝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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