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50년 지기 여고 동창들과 강화도 전등사를 찾았다.
언제 만나도 편안하고 신발처럼 편한 벗들이다.
상사화 피어 있는 전등사 오르는길에 가을이 들어찼다.
강화도 팬션을 운영하는 친구 집도 겸사겸사 들려 오랜만에 회포를 푼다.
모두들 여고시절로 돌아가 동심에서 웃고 깔깔 거린다.
함께 마음을 나눌수 있는 벗이 가까이 있다는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얘들아! 모두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자.
함께 할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나 많구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뻣뻣해져오고 기억의 편린들을 조금씩 잃어가는 안타타움들이
가슴에 동병상련으로 느껴지는 나이!
서로 있음에 감사한다.
오래오래 서로의 따뜻함이 돠지꾸나.
덕분에 행복하고 고맙고 모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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