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친구 조은미 가을햇살 익어가는 고궁 뜰 아름드리 은행나무 밑 한가로운 평화가 머무는 오후 실바람도 살짝 간지럼 태우고 햇살도 잠깐 쉬어가는 나무그늘 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하늘 너는 내가 되고 나는 네가 되어 친구라네 끝없이 피어나는 이야기 정겨움은 그림이 되고 함께 부르는 .. 자작시 2012.11.08
칸나꽃 칸나꽃 조은미 한 여름 태양 속에 알알이 키워온 칸나의 꿈 하늘 향한 소망 피 빛 붉은 열정 사랑에 목말라 서러운 너 홀로 남은 외로움 따뜻한 불꽃 되어 그 누가 달래어 줄까 카테고리 없음 2012.11.08
코스모스 코스모스 / 조 은 미 솜털구름 아래로 햇살 한줌 내려와 꽃잎 위에서 날갯짓한다 바람결에 가을 길 하나 열고 까치발로 손차양하는 나비 여인 어제는 핑크빛, 오늘은 자줏빛 립스틱 짙게 바르고 꽃밭에 앉아 기린처럼 목만 길어져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강 건너 저녁놀 끌고 얼굴이 붉어진.. 카테고리 없음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