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조 은 미
모처럼 한가한 금요일
잃어버린 시간을 낚으러 낚시터를 찾는다
사각사각 세월이 잘려 나가고
늘어진 시간이 돌돌 말린다
종이컵의 커피가 식어가고
색색의 메니큐어도 손끝에 머문다
기다림의 인내
드디어 찌가 흔들린다
사각의 거울에 걸려든 월척
5년은 실히 되어 보인다
어스름 내려덮는 저녁답
낙엽 딩구는 보도의 찬바람마저 상큼하다
미용실에서
조 은 미
모처럼 한가한 금요일
잃어버린 시간을 낚으러 낚시터를 찾는다
사각사각 세월이 잘려 나가고
늘어진 시간이 돌돌 말린다
종이컵의 커피가 식어가고
색색의 메니큐어도 손끝에 머문다
기다림의 인내
드디어 찌가 흔들린다
사각의 거울에 걸려든 월척
5년은 실히 되어 보인다
어스름 내려덮는 저녁답
낙엽 딩구는 보도의 찬바람마저 상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