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과 정결함을 갖춘 하나님의 사역자
묵상
일주일에 한 번씩 온라인으로 모여 성경지리를 공부하는 모임이 있다. 연세 많으신 분도 많은데 배우려고 하는 열성이 대단하시다. 비록 듣고 돌아서면 까맣게 잊어버리긴 하지만 함께 모여 공부하며 서로 격려하고 하나님과 그 땅에 대해 더 가까이 알아가는 기쁨이 있다. 모임 가운데 몇 십년 동안 인도에서 사역하시다 오신 노선교사님 부부가 계신데 얼마전 비디오를 통해 선교사역 현장을 함께 보며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아는 사람도 없고 아무 도움도 없는 기독교 황무지인 힌두교 성지에서 길거리를 헤매는어린 소년 하나 붙들고 시작한 사역이 지금은 인도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공인된 유치원 부터 초, 중, 고, 대학을 아우르는 인재 육성기관으로 열매 맺은 기적을 보며 평생을그 땅을 위해 헌신하신 열정과 수고에 감사와 존경으로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하나님 살아 역사하시는 생생한 증거와 인도하시고 보살피시는 사랑과 은혜에 전율스러운 감동을 느꼈다.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는데 나를 돌아보며 하나님을 위해 내가 드린 것은 무엇인가? 생각하니 부끄럽기 짝이 없음을 느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예수님의 피로 대속하시고 그 피로 정결케 하신 후 그 이름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받은 달란트대로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제사장으로 부르셨다. 오늘 본문에는 제사장으로 부르시고 세우는 위임식에 관한 규례를 말씀하신다. 레위 자손 중에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택하시고 회막문 앞에서 그들을 정결하게 씻긴 후 누룩없는 빵과 수송아지 한 마리와 흠 없는 숫양 두 마리로 번제를 드리고 거룩한 의복을 입혀 머리에 기름을 부어 제상으로 위임하고 영원한 규례로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예수의 옷으로 덧입은 우리는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고 제사장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리라.
나는 하나님 부르신 자리에 걸맞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이침이다.
날마다 말씀으로 옷깃을 여미고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시기를 기도한다.
기도
주여 주님께서 위임해주신 제사장으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인도하시고 늘 부르심에 합당하게 깨끗한 그릇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을 향해 넘어지는 육신의 안목에 더디 반응하게 하시고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한 삶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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