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11월의 哀歌

조은미시인 2012. 11. 18. 05:36

 

11월의 애가(哀歌) / 조은미

 

그리움에 서러운

어스름 저녁

보고픔 스멀스멀  기어 나와

애달픔 되네

 

잊힐 것 같아

선선히 놓아 보낸 임

돌아서면 제자리에

 

생각을 말자 하면

더욱 그리운

임의 얼굴

 

서걱거리는 바람 소리에

빨간 그리움

단풍잎 되어 날리고

 

돌아올 기약 없이

떠나는 여정

임 그리는 애달픔 어이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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