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며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며
조 은 미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지난 한 해를 결산하며 나를 돌아본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음에 스스로 대견스럽고 감사하다. 물리적으로  또 한 살 나이에 숫자를 더하며 몸도 마음도 나이에 비례해 늙어가지 않도록 마음을 다져본다
문득 알던 사람 얼굴은 떠오르는데 이름이 도무지 생각이 안날 때  엊그제 뭘 했는지 기억이 깜깜해질 때 오늘이 몇 일인지 가물거릴 때 적당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머릿 속이 텅빈 것 같을 때  이러다 어느 날  치매에 걸리는 건 아닌가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나마 글이라도 쓰며 아직은 하며 안심 하기도 하지만 알던 것도 점점 다 잊어 버리는 것 같은 불안감이 나만의 특별한 징후는 아닌 자연스런 노화 현상이려니 편안하게 마음을 먹으려 애쓴다.
최대한 노화를 늦추기 위해 늘 정신적으로 깨어 있도록 읽고 쓰는데 게으르지 말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주변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 하리라.
점점 잊혀지는 영어 단어를 붙잡으려면 내 글을 번역해 보는 시도도 해 봐야겠다
오는 나이야 어쩌겠는가?
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 가자.
임인년 어서  오니라.
손 벌려 환영한다.


Waiting for the new year
Eun mi Cho
The end of the year around the  coner look back my self .
Thanks for doing my best I am proud of myself. I will be 72 years old on new year but I will try not to be old my  mind and body.
Sometimes when I meet somebody long time no see  I  forget  his or her name of the person whom l knew for a long time ago.
Sometimes I can't remember what I did yesterday and what date is it today.  the right words don't come to mind.
I am afraid that I may have dementia some day.
But I comfort me it 's not special my case it's natureal.
In order to slow the aging process as much as possible, I must be mentally awake at all times to read and write, do not be lazy, and actively move my body with affection and interest to those around me so that my empathy does not decline.
I'll have to try translating my writing not to be forgetting English.
What can I do come to age?
Let's do my best
Come New year I welcom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