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가로등 조 은 미 긴고랑 오솔길에나무인양 우뚝 서달님 하나 머리에 이고어둠 지키는 파수꾼 박제된 이방인이나무가 되고픈 열망에응어리진 소망 안고밤마다 환한 빛으로 태우는 나무를 닮아가는 넓은 가슴으로더불어 사는 세상바람 소리로 엮어가는 하모니.
가로등
조 은 미
긴고랑 오솔길에
나무인양 우뚝 서
달님 하나 머리에 이고
어둠 지키는 파수꾼
박제된 이방인이
나무가 되고픈 열망에
응어리진 소망 안고
밤마다 환한 빛으로 태우는
나무를 닮아가는
넓은 가슴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
바람 소리로 엮어가는 하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