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 방

추억 1950년

조은미시인 2013. 8. 6. 03:32
 

 

 

        추억 1950년 / 이무천 때도 시도 없이 날아다니는 총알 사방팔방 튀는 파편 속에선 기적이 삶과 죽음의 골짜기에선 어머니의 줄 눈물과 아버지 땀 줄기가 우릴 살렸지 시레기 한 줄에 온식구가 얹혀 살던 시절 바삭거리던 목숨 헛것만 아른 거리던 그 때 가시밭길 걸어 산 넘고 물 건너 온 인생 아직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은 경이로워라 나날이 고민만 깊어가네 삶의 이 은헤 무엇으로 갚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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