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양의 피에 나티난 하나님의 구원 능력
묵상
봄이 흐드러진 정원의 사진을 찍어 지인들에게 눈요기 삼아 보냈더니 다 동화 속의 공주 처럼 사는 줄 알고 부러워한다.
내가 누리는 행복 뒤에 숨은 수고와 땀은
보이지 않는다.
아침부터 일어나 웃자란 잡초들을 뽑느라 손가락이 곱고 허리가 휜다.
들판에 무리지어 핀 하얀 망초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얼마나 서정을 불러 일으키고 감동인가?
그러나 잔디밭을 점령한 망초는 꽃이 아니라 잡초일 뿐이다.
민들레도 얼마나 사랑스러운 꽃인지!
용케 화단에 올라앉은 것은 꽃으로 귀하게 대접해주지만 잔디밭에 겁도 없이 뿌리내리고 있는 녀석은 사정 없이 뽑아 살처분 한다.
이렇듯 우리도 어디에 속하느냐 하는 것이 우리 삶을 결정한다.
오늘 본문에 드디어 10 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과 유월절 어린양의 피에 나타난 구원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첫 태생을 죽이시기로 작정하신 전날 밤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쓴나물과 누룩없는 빵을 만들어 어린양은 불에 구워 먹으라고 명령하시고 문설주에 피를 바른 집은 pass over하여 죽음을 면케 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애굽의 모든 장자들이 죽음을 당하는 고통 속에서도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사람들은 재앙을 피해 생명 안에 거한다.
이 사건은 신약 시대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피로 우리가 죄에서 구원받는 구속의 역시로 연결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속해 있는가?
내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발라 구별됨을 나타내고 있는가?
꽃도 있을 자리에 거하지 않으면 잡초로
뽑히운다.
나는 여전히 애굽에 속해 있는가?
아니면 예수님의 보혈로 씻겨져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선택 의지를 기다리신다.회개하고 세상에서 돌아서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문설주에 피를 발라 구별하지 않으면 누구도 죽음을 피해 갈 수 없다.
예수님의 피가 아니면 어떤 곳에서도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기도
오 주님 애굽이 숭상하던 모든 신들을 재앙으로 치시고 오로지 어린양의 피로서만 구원을 약속하신 전능자이시고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뵙니다. 보혈의 능럭으로 구원하여 주시고 생명주심을 감사합니다.
옛사람이 죽고 새 사람으로 출애굽하는 시작 앞에 유월절의 감동을 늘 기억하며 기념하고 살아가게 하소서.
죄의 삯은 사망이고 죄에서 구원하실 분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이심을 깊이 깨닫게 하시고 이 땅이 그리스도의 푸른계절로 익어가게 하소서. 늘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시는 하나님을 소망합니다. 이글을 받는 모든 분들 중 병마와 빈곤과 근심으로 고통가운데 계신 분이 있다면 그 사슬에서 놓여나게 하시고 능력의 하나님을 증거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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