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 출이집트기 39:32~43
순종으로 완성된 성막, 모세를 통한 주님의 축복
묵상
새벽 안개가 살며시 커튼을 열고 있다.
서서히 드러나는 산 봉우리가 가슴에 안긴다. 비온 뒤의 푸르름이 싱그러운 뜨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흔들리는 그네에 앉아 아침 묵상을 하며 하나님을 대면하는 기쁨에 감사가 넘친다.
6년 전 허허 벌판이던 이곳에 터를 닦고 집을 지어 이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기까지 늘 함께 하셨던 하나님 ! 요즘 오래 머물면서 알뜰살뜰 보듬고 가꾸니 점점 더 사랑스러워지는 뜨락을 보며 가까이 함께 하는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깨닫는다. 빈집으로 소홀히 자주 찾지 않으면 금새 황폐해져 성클한 가시를 세우고 단절된 관계의 황량함을 드러낸다.
오늘 본문에 이제 성막을 완성하고 하나님 말씀하신대로 지어진 성막을 점검하며 모세가 축복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한 사람도 불평함이 없이 모두 자원함으로 물질을 드리고 합력해서 이루어낸 순종 뒤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이 따른다.
성막은 하나님 임재의 장소이고 죄로 인해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장소이고 교우들과 사랑을 나누고 교제하는 축복의 장소이다.
코로나 4단계 격상으로 예배가 또 비대면으로 강화되었다. 성전이 비어 있는 참담한 현실에 가슴이 아프지만 우리 각자가 성전이고 하나님 임재하시는 곳은 어디나 성전이기에 있는 곳에서 예배하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 때 축복과 평화를 누리게 하심을 믿는다. 하나님과 나 사이 관계가 소원하여 황폐해지지 않도록 날마다 더 가까이 영의 양식으로 채움 받고 기도로 대면하며 내 성막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 하리라.
기도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시고 더 친밀히 교제를 원하시는 하나님 ! 날마다 아름다운 성막을 세워가며 순종하기 원합니다.
축복을 주셔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며 주님을 가까이 대면할 때 축복을 주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 임재 안에 거하게 하심을 감사하며 이 코로나 위기 상황이 하루 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주님 간섭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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