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 출이집트기 40:1~16
하나님의 승인 도구, 거룩한 관유
묵상
사람이 살면서 가장 견디기 힘든 병이 외로움이라 한다.
사랑할 사람도 사랑받을 사람도 없다면 얼마나 세상 사는 것이 삭막하고 힘이 들까?
비단 사람이 아니라도 내가 사랑할만한 무엇이 있을 때 열정도 생기고 살아가는 의미도 생긴다.
그래서 일에 빠져 살기도 하고 애완 동물에게 사랑을 주기도 한다.
변함없이 내가 사랑하고 싶고 사랑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세상은 날마다 사는 것이 기쁨이고 매일매일이 기대되고 웃음이 떠나지 않는 행복한 삶을 살게된다. 잘 웃는 사람 주변은 늘 화기가 넘치고 밝은 기운이 서린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그 분과와 동행이 기다려지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에 흠모의 마음이 깊어지고 내가 사랑받는 느낌을 확인하며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를 입에 달고 사는 행복함으로 오늘도 새아침을 연다.
옆집 장닭이 새벽을 깨우는 꼬끼오 소리도 정겹고 상큼하게 와닿는 바람의 감촉도 싱그럽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무어든 주고 싶고 좋은 걸 나누고 싶어진다.
엊그제 방문한 지인이 귀한 애플 망고를 한 박스 사들고 오셨다.
부드러운 과육을 베어 물며 달달하게 넘어가는 혀끝의 감미로움이 얼마나 맛나던지 혼자 먹기 아까워 근처의 초등하고 동창을 부르니 득달같이 달려와 망고 파티를 벌린다.
아무 때 번개를 쳐도 달려와줄 수 있는 허물 없는 벗이 있다는 건 얼마나 축복이고 감사한지!
오늘 말씀은 드디어 성막 모든 기물이 완성되어 첫째달 1일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 성막을 세우고 각각 들어갈 자리에 기물을 배치하는 날이다. 모든 것이 준비되어 그야말로 하나님 설계하셨던 대로 성막이 완성 되었다.
모든 백성이 자원하여 헌물을 드리고 서로 합력하여 성막이 완성되는 날 이스라엘 백성은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럽고 기뻤을까? 절로 거룩해지고 하나님께 경배하는 마음으로 진정한 예배를 경험했으리라.
모든 것이 연합하여 선을 이루는 아름다움!
우리도 관계 속에 이런 아름다운 성막을 세워가며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하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기도
하나님 오늘도 새날을 주시고 연합하여 선을 이루는 기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늘 하나님 안에서 자연과 조화를 아루고 주변의 사람들과 연합하며 아름다운 성막을 세워가게 하소서.
우리의 성막에는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따뜻함과 겸손함, 삶에 대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감사로 채워지게 하시고 무엇 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함으로 덧입혀 주셔서 하나님의 하나님됨을 아는 지혜 안에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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