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 again.
조 은 미
코로나의 긴 터널을 통과하며 이제 어슴프레 출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야외에서 마스크 벗기도 일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동안 중단되었던 모임들이 하나 둘 기지개를 켜고 재개되기 시작했다.
오늘은 코로나 이후 근 3 년만에 갖는 강동 온누리 교회 B 공동체 리더쉽 컨퍼런스가 양주 seekers 에서 열리는 날이다. 삭막하던 관계의 단절에서 모처럼 꿈틀거리는 활기가 느껴진다.
일부러 우리집까지 데리러와준 순장 부부의 호의로 목적지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다. seekers cafe는 양주의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단체를 위한 공간을 대여해주는 카페였다. 벌써 여러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다. 스탭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야외에서 오랜만에 갖는 대면 행사는 기다림과 설레임으로 더 기대된다. 이런 행사 때면 의례 보이지 않는 손길들의 헌신과 수고가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재치있는 진행과 많은 준비로 경직되었던 마음들이 풀어지며 열린 마음이 된다. 컴퓨터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이 흥미로웠다. 오늘의 컨퍼런스는 다락방 별로 Begin again에 대한 주제 토론을 가졌다. 오랜 동면 끝에 어떻게 다시 믿음 생활을 시작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스스로 믿음을 점검해 보았다. 각자 나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새로운 시작에 대해 각오를 다지는시간도 가졌다.
언제나 시작 앞에 서는 마음은 신선하다. 같은 시간이지만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 새로운 시간이 된다. 풀어졌던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사랑 안에 있을 때 모든 일은 더 능동적이 되고 스스로도 즐겁다. 예수님을 진정으료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믿음은 절로 따라온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가 먼저 상대의 필요를 헤아리게 된다. 첫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 나의 Begin again 의 새 출발선이 될 것이다. 긍정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늘 범사에 감사하며 이웃의 필요에 따뜻하게 반응하며 살아가자. 예수님을 사랑했던 첫 사랑의 감동을 회복하도록 각오를 다져본다. 점심으로 준비된 뷔페도 어찌 그리 맛나던지!
점심 식사 후 이어진 기도회는 감동과 은혜 자체였다. 새로운 기쁨으로 재충전 되는 시간이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사실이 가슴으로 느껴진다. 모두 헌신적이고 따뜻하고 얼굴에는 기쁨이 충만했다. 하늘도 유난히 파랗고 날씨도 우리들 마음처럼 포근하고 따뜻했다. 고맙고 감사했던 하루. 색색의 고운 풍선이 희망을 싣고 하늘을 난다. 우리 가슴도 풍선을 타고 두둥실 난다. 운영진들의 수고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Begin again.
Cho eunmi
Passing through the long tunnel of Corona, the exit is now beginning to appear dimly. Taking off the mask outdoors is becoming a daily routine. Meetings that had been stopped in the meantime began to stretch and reopened one by one.
Today is the day when the Gangdong Onnuri Church B Community Leadership Conference, held in nearly 3 years after COVID-19, is held at Seekers in Yangju. I feel the vitality from the desolate relationship to disconnect.
We were able to reach our destination comfortably thanks to our small group leader's couple who came to pick up us to my house. The seekers cafe was located in a quiet place in Yangju. It was a cafe that rented space for groups. Several people had already arrived. The staffes welcome us. A face-to-face event held outdoors after a long time is expected more with anticipation and excitement. At such events, the dedication and hard work of the invisible hands make many people happy.
With witty moderator and a lot of preparation, the stiff mind is loosened and the mind becomes open. Various games using computers were interesting. In today's conference, each group had a discussion on begin again. After a long period of , we seriously discussed how to start living a life of faith again and checked our faith. Each of us presented specific action plans and had time to renew our resolve for a new start.
The mind that always stands before the beginning is fresh. It's the same time, but if give it the meaning of beginning, it becomes a new time. It is a good opportunity to clear our mind. When we are in love, everything becomes more active and we enjoy ourselves. When we have a heart that truly loves Jesus, faith follows naturally. When we love someone, we first consider the other person's needs. Recovering my first love will be the new starting line for my Begin again. Let's look at the everything around us with positive eyes, always be grateful for everything, and respond warmly to the needs of our neighbors. I am determined to restore the impression of my first love that I loved Jesus. The buffet prepared for lunch was so delicious!
The prayer meeting after lunch was touching and grace itself. It was a time to recharge with new joy. I feel in my heart that people are more beautiful than flowers. Everyone was dedicated and warm, and their faces were full of joy. The sky was exceptionally blue and the weather was warm as our hearts. A day full of gratitude . Colorful balloons fly through the sky with hope. Our hearts also float on balloons. I praise the management team for their hard work and encour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