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의 봄 / 조 은 미
아차!
산에 가야지
아차산엘 가야지
내 사랑 내 추억 있을 법한
그 산엘 가야지
파릇파릇 바람도 달콤하고
수줍게 숨어 속살 드러낸
젖가슴 타고 내린 약수가
혀끝에 녹는 봄날
아지랑이 봄볕 걸린 바위틈에
진달래 흐드러진 꼬부랑 비탈 길
초록 꿈 잡으러 한 땀 한 땀
오르는 가풀막 산길
상큼한 바람 깊은 숨 토해내면
파란 하늘 위엔 바람 따라
하얀 미소 한 아름 둥실 떠가네.
'아차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옮겨온 글> 아차산의 유래 (0) | 2013.05.22 |
---|---|
아차산의 아침 (0) | 2013.05.21 |
조팝꽃 (0) | 2013.04.29 |
아차산에 온 봄과 함께 (0) | 2013.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