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피서지의 여름 / 조은미 어둠이 내려 앉은 바닷가 낯선 민박집 안방 방바닥에 등 붙이고 날개를 접는다 열어젖힌 창문타고 바람 등에 업혀오는 바다 내음 아직은 서성이는 여름 가을 바람 입질에 그 도도함은 어디가고 세월 가면 그리 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