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연리지 連理枝

조은미시인 2013. 8. 18. 07:51




연리지 連理枝 / 조 은 미

 

 

 

 

카톡에 남겨진 낯익은 이름들

추억이 되어버린

소중히 여기며 놓지 못하던

인연의 끈들

 

손가락 사이

쥐었다 펴보면 빠져나가는 모래알

지금은 다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서글픔 밀려오는 노을빛 창가

내 마음 채우는

그 분 앞에 닻을 내리며 무릎을 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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