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유혹
조 은 미
미세 먼지로 뿌옇게 흐린 하늘
오랜만에 만난 권사님들과 점심식사 후 예정에 없는 드라이브길에 나선다.
오래 비워놓은 묵안리 집을 향해 달린다.
서울을 벗어나니 열린 차창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상큼하다.
완연히 봄이 온듯 햇살마져 따사롭다.
언제 와도 반가운 곳
어느새 자목련 꽃눈도 통통하게 물이 올랐다.
곧 꽃망울을 터트리겠지.
열평 남짓 텃밭도 슬슬 기지개 켤 준비를 하고있다.
차한잔의 수다가 정겹다.
봄볕에 움추렸던 마음도 거풍시키며 함께 함에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서로 안에 녹아드는 사랑
따사로움이 익어간다.
오늘 하루도 플러스로 마감하게 하심을 감사하며 하루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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