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름다운 동행

조은미시인 2018. 9. 11. 07:15

 

열 손가락 중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있을까만은 많은

동창 모임 중 인생의 가장 풋풋하던 시기 서울교대 classmate로 만나 근 50여년간 한결같은 우정을 이어오는 묵은 장 앗같은나인탑 친구들은 좀더 특별하게 가슴에 닥아온다!

 

한 달에 한번 정기 모임을 만나고 오는 저녁은 늘 이리 따사롭고 행복하고 오늘 따라 그 소중함이 가슴 바닥까지 차오르며 서로 있음에 고맙고 감사가 넘친다.

 

9명이 모여 예쁜 우정의 탑을 쌓아가자는 의미도 있었지만 각자 인생의 소중한 탑을 쌓아가며 스스로 빛나는 존재로 우뚝 서 서로를 바라보며 격려해주고 함께 어울려 독립된 가운데 더 멋진 우정을 가꾸어 가자고 약속했던 것처럼 누구 하나 엄청 두러지지도 빠지지도 않으면서

거의 동질성을 유지하며 비슷한 환경을 살아오게되니 처음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신실하게 서로의 마음 안에 사는 인간적인 성실함과 따뜻한 사랑이 서로를 든든히 묶는 끈이 되지 않았나 싶어진다.

 

늘 마음이 어려울 때면 옆에서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한번도 서운함으로 진솔치 못함으로 실망감을 주지않았던 벗들!

진정한 인간적 품위로 동행할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그대들 함께 있음에 고마움과 행복함을 전하며 마음 속 깊은 곳의 감동과 사랑을 전하네.

 

서로의 모습 속에 어리는 자신의 그림자를 거울로 바라보며 지금처럼 그렇게 편안하고 행복하게 우리의 삶이 마무리 지어가면 좋겠네. 모두 서로를 위해 건강 하도록 하세나.

다음 달에 또 반갑게 만나길 기대하며 며느리 산구완하러 미국간 이 교장도 얼굴 보게되겠지.

빠진 꼭지들 빈 자리 이빠진 것 같아 서운하더만

정릉 이회장, 태안 백회장도 담달엔 꼭 보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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