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위선자들을 향한 주님의 준엄한 경고

조은미시인 2021. 3. 15. 07:29

3/15 마태복음23:13~24
위선자들을 향한 주님의 준엄한 경고

묵상
늘 가까이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 화초양귀비 꽃씨를 한 줌 전해준다.
정성스레 화단 곳곳에 뿌린다.
화사하게 양귀비 꽃이 피는 날 꽃 닮은 그녀의 미소도 내 뜨락에 넘쳐나리라.

여느 때와 같이 운동삼아  마을 둘레길을 돌기 위해 행복한 마음으로 대문을 나선다. 바람에 실려오는 역한 냄새!
집에 있을 때는 모르겠더니 온 사방에 펴놓은 거름 냄새가 코를 찌르고 금방이라도 구토가 날 것 같아 도저히 걸을 수가 없다.
거름 냄새가 구수하고 정겹게 느껴져야 할텐데 마음 속엔 어느새 한참 서울로 피했다 와야 되겠다는 생각이 앞서며 시골을 사랑한다고 말 했던 스스로의 위선에 좀은 씁쓸해진다. 내게 시골은 아직 악세사리였고 겉모습만 사랑하는 척했지 시골 사람이 되어 살이가기엔 턱없이 함량 부족임을 느낀다.

오늘 본문에  하늘 문을 닫고 자기는 물론 누구도 못들어가게 하고 개종자들을 지옥의 자식으로 만드는 외식하는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준엄하게 책망하신다.
그들은  성전의 제단보다 성전에 바쳐지는 제물에 더 마음을 두고 율법은 중히 여기면서 율법 속에 들어있는정의와 자비는 무시해 버린다.


전직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딜 가나 선생님으로 소개되고 불리운다.
참으로 무거운 이름이다.
입으로 그럴듯 하고 폼나게 선생 노릇 하기는 얼마나 쉬운가?  몸이 입을 따라가고 있는지 돌아본다. 요즘 나랏님의  격에 맞지 않는 sns 한 마디가 구설수에 올라 정국을 분노로 달구고 있다.
지도자로 섬김을 받는 사람들은 특별히 수신에 마음 쓸 일이다.
누구 나무랄 것도 없이 스스로 반성하며 회개한다. 오 주여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돌아보서소.

기도
주님 이 아침도 말씀에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입으로 하는 사랑합니다하는 말에 얼마나 많은 이기심과 교만과  외식과 위선이 숨어 있었는지 회개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말이 행여 다른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통로를 막고있는 위선이 되지않도록 삼가 입과 행동을 조심하고 괴리가 없도록 자신을 다스리게 도와주소서.

늘 내가 처한  환경 위에 군림하지 않고 하나가 되는 겸손함을 갖게 하시고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주님을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
내 자녀에게 진정 믿음을 유산으로 남겨줄 수 있는 존경받는 에미가 되게 도우소서. 내 안에 그릇된 가치관으로 남을 정죄하거나 판딘하지 않게 하소서.
날마다 말씀  앞에서 조금씩 자아를 깨뜨려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부족함과 연약함을 도우시고 주님 닮아가도록 힘쓰고 애쓰는 날들로 채워가게 하소서.

오늘도 이글을 받는 분들 중 어려움 가운데 계신 분들이 있다면 말씀에 힘을 얻게 하소서.
관계의 어려움, 자녀의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 질병의 어려움이 주님 앞에 해결함 받기를 간절히 원합니다.각자의 간절한 기도가 응답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