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죄악에 임할 지옥의 심판
묵상
작년 여름 내 의젓한 반송 그늘에 기대어 범치 못할 귀태와 화사함으로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며 감동으로 늘 행복하게 하던 팅카의 아름다움을 그리워하며 올해는 무엇으로 대신할까 빈 화단을 둘러보다 뾰족뽀족 솟아나는 팅카 새싹을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팅카 씨가 떨어진 곳엔 어김없이
팅카 싹이 난다. 이렇듯 자연은 겉과 속이 다름 없이 진솔하건만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포장하고 겉과 속이 다른 위선 속에 살아간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갖은 획책을 다하는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을 향해 예수님은
회칠한 무덤으로 비유하신다.
겉은 회칠하여 깨끗하고 그럴듯 해보이지만 속은 죽은 사람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꽉찬 무덤과 같이 사람들에게 의롭게 보이지만 그 속에 위선과 불법이 가득차 있음을 엄하게 책망하신다.
근자 우리는 공적으로 환히 드러난 위선 앞에 망연자실 한다.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긴 격으로 요즘 LH 직원들과 고위 공직자들의 전대미문의 토지 투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온 나라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 술렁인다.
모든 사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 위선의 가면들이 벗겨지는 밝은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때로 여러 개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사람들 눈은 속일 수 있어도 머리털 한 올 까지 세시고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주님 앞에 위선의 가면을 쓰는 무익한 수고는 어리석을 뿐이다.
말씀 앞에 벌거 벗는다.
예루살렘아 ,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보낸 사람들에게 돌을 던진 예루 살렘아,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너희를 모으려 한적이 몇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않았다. 이제 너희 집은 황폐해지리라고 탄식하신다.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주님.
주님께서는 여전히 우리가 돌아서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엇나가는 우리를 향해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하시고 애통한 마음으로 우리 이름을 부르신다.
은미야 네가 어디 있느냐?
주여 주님의 기준에 못미쳤던 부족함을 회개합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땅의 것을 더 사모하고 주님 뜻에 합당하지 않게 살았던 위선을 용서하여 주소서. 날마다 말씀의 거울에 비춰보며 새롭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늘 부르시는 자리에서 아멘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기도
저의 위선을 오래 참아주시고 중심을 보시는 주여 !
연약함을 아시오니 그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고 용서 하옵소서. 날마다 말씀 앞에서 회개하며 진솔한 마음으로 한 걸음씩 주님 닮아가는 하루하루 되게 하소서.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사랑으로 품으시는주님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부르시는 음성에 화답하는 자리에 서게 하소서.
이 땅에 넘치는 불의와 불공정을 하나님 공정한 잣대로 심판해주셔서 하루 속히 맑은 물에서 숨쉴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해주소서.
날마다 청결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소망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에 부족함 없도록 도우소서.
열악한 환경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들 연약한 교회의 목사님들 필요를 채우시고 능력으로 강건하게 붙들어 주소서.
오늘도 이 글이 진솔한 주님의 울림이 되어 생명을 살리는 힘이 되게 하시고 주님께로 돌아서는 가교가 되게 하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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