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창조에 나타난 창조주의 위대함
묵상
오늘은 아스트로제네카 백신을 맞는 날이다. 예방 주사 맞기를 지인들에게서 잘 맞으라는 격려 전화를 받기도 하고 딸까지 같이 따라가 준다니 조금은 생경스럽기도 하다.
대부분은 이상이 없다고 주변에서 맞은 후기들을 올리고 해서 크게 두려움은 없지만 가까운 지인 중에 정말 건강하시고 기저 질환도 없으신 나보다 4년 정도 연배이신 분이 화이자를 맞고 일주일 후 코마상태가 와서 두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직 깨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눈 앞에 목도하며 다른 날과 다른 묘한 기분이 된다. 한 시간 앞의 일도 모르는 것이 인간사 이고 하나님 손에 속한 일이니 그 저 손 모으고 별일 없이 지나가기를 기도한다.
도무지 예방 주사 한번 맞는 것도 이리 신경이 쓰일 정도로 연약한 인간임을 새삼 느낀다.
시골에서 주로 지내고 여태껏도 이상 없이 지내왔는데 그리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백신을 불확실성을 담보로 하고 맞아야 되나 싶은 미음이 들기도 하지만 이것도 사회적인 내 몫의 책임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한사람으로 지켜야 할 의무라 생각한다. 너나 없이 불안하여 다 안맞는다 하면 언제 집단 면역이 실현되겠는가? 때로 사회적 책임이 개인보다 우선 하는 것이 크리스챤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닐까?
자연 앞에 서면 하나님의 창조하신 온천지가 경이롭고 위대하심에 늘 감동으로 떨림이 있고 참으로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이리 장엄하신지요" 라는 다윗의 고백이 절로 나온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린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이 모든 만물을 인간들에게 다스리라고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다스려야할 대상을 두려워하며 우상으로 섬기는 어리석음을 되풀이 한다.
그 보다 더 심각한 것은 맡기신 청지기의 사명을 잊고 내가 주인인 것 처럼 착각하는 교만이다. 하나님을 믿느니 내 주먹을 믿는다라고 너무나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하나님 께서 오늘이라도 내게 있는 모든 것을 거둬 가신다면 그 때도 그렇게 당당할 수 있을까 싶어진다.
우리는 이 땅의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청지기기 일 뿐이다. 주인이 회계하시려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고 칭찬 받는 자리에 서고 싶다.
아버지를 아버지로 모시지 않는 배은 망덕은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경고를 기억하고 날마다 겸손함으로 살아가자.
기도
우주를 창조 하신 위대하신 하나님 티끌 같은 저를 돌아보시고 늘 사랑으로 품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 제게 맡기신 청지기의 역활을 잘 감당하며 어디서나 선한 영향력으로 이 땅에서 종노릇 하지 않고 잘 관리하고 다스리며 살게 하소서.
저를 통해 온 땅에 아름다우신 주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삶 되게 하소서.
모든 교만과 우상 섬김이 엎드려지는 회개와 각성이 있게 하소서.
이 땅의 황무함을 고쳐 주소서.
오늘도 주께서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예방 주사 잘 맞게 하시고 하루 속히 이땅에서 코로나가 퇴치되는 축복을 허락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님을 잊지 않는 백성은 영원히 잊히지 않습니다 (0) | 2021.06.10 |
---|---|
지존하신 하나님은 정의로운 심판주 (0) | 2021.06.09 |
의로우신 재판장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도 (0) | 2021.06.07 |
아침에 드리는 기도, 은혜로 보호받는 삶 (0) | 2021.06.05 |
의의 하나님을 부르며 기쁨과 평안을 누리라 (0) | 2021.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