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아침에 드리는 기도, 은혜로 보호받는 삶

조은미시인 2021. 6. 5. 06:17

6/5 시편 5:1~12
아침에 드리는 기도, 은혜로 보호받는 삶

묵상
아침에 페이스북을 열었다 깜짝 놀랐다.
친구 요청이 백 명이 넘게 들어와 있다.
몇 사람 훑어보고 응답과 삭제를 누르다 내가 지금 이 귀한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나?
아침에 일어나 하나님을 만날 소중한 시간에 참 쓸데 없는 짓으로 시간을 낭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페북을 덮고 말씀 앞에 앉는다.
내가 아는 사람하고 정을 다 나누기도 힘드는데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신경을 쓰고 시간을 나눠야 한다는 게 너무 어리석고 피곤한 일인 것 같다.
물론 내 글에 호감을 가지고 친구 요청하시는 분들이 고맙고 감사하지만 사람들의 평가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마음을 쓰는가 싶어진다.
글을 올린 후 몇 분이 공감하시는지?
내 블로그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다녀 가셨는지? 궁금하여 하루에도 몇 번씩 열어보게 되고 몇백 명씩 다녀간 흔적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어리석음을 회개한다.
도무지 그런 숫자가 하나님과 나와의 은밀한 내면의 관계에 무슨 영향력이 있는 일 일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기쁨으로 시작한 일이 어느새 클릭 숫자에 집중하며 내가 앞서는 어리석은 내 모습을 발견하고 회개한다.
내가 관심을 가져야하고 어여삐 여김을 받아야 하고 인정을 받아야 하는 우선 가치는 하나님 일진데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한 삶을 살아야겠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본다.

다윗도 아침마다 주님을 만나며 하나님 앞에 원수들을 쫓아내 달라고 눈물로 호소 하고 기도한다.  얼마나 절박한 심정이었을까? 아들까지 아버지의 왕위를 탐내고 그렇게 믿던 신하들까지 배반하고 돌아서 간신히 도망쳐나온 다윗이 기댈 곳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었으리라.
절망의 순간에 상황을 바라보고 주저앉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고 울부짖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믿음이 내게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절망의 순간에 울부짖었던 다윗의 기도를 응답하시고 결국 압살롬을 전쟁터에서 죽게 하시고 다윗이 다시 왕권을  찾는 보응을 하신다. 우리의 욕심으로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드린다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하나도 헛된 열매가 없다. 하나님의 가장 적절한 때 반드시 응답하신다.

기도
오 주님 오늘 아침도 말씀 앞에 서서 참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헛된 것에 마음 쓰지 말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의를 바라며 주 뜻 안에 거하게 하소서. 거룩하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들을 과감히 끊어내는 용기와 지혜를 허락 하소서. 하루의 시작을 하나님과 함께 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저의 하루가 주님께 붙잡힌 삶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