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출이집트기 36:8~38
한치의 오차 없는 성실한 명령 수행
묵상
오래 함께 하면서 그 인격의 향기로 인해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존경하고 싶어지는 분을 가까이서 뵙는다는 건 얼마나 축복이고 감사한 일인지!
계간 문예 원로이신 김창완 교수님께서 팔순을 맞으시며 기념 시집으로 "누구" 라는 시집을 근 10여년만에 상재 하셔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로 나눠주셨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시 창작 동호회로 모임을 이끌어 오시며 한번도 선생님으로 자처하고 우리 앞에 서지 않으셨지만 어느새 우리 스스로 스승으로 모시고 그 분의 제자인 것이 자랑스럽고 그 인격의 고결함으로 인해 점점 더 존경의 마음이 깊어진다. 조촐하게 축하 자리를 마련해드리며 알게 모르게 그 분에게서 스며나오는 인간적인 향기에 감동과 그간의 감사함으로 눈물이 눈시울을 적셔 울먹하게 한다. 시를 잘 쓰는 시인이기 전에 사람이 먼저 되라는 말씀이 가슴에 절절히 와 닿는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제작되는 성막 덮개와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과 성막문 휘장의 제작 과정을 상세히 기술한다. 성막은 성소와 지성소로 나뉘고 성소는 매일 제사장들이 제사드리는 하나님 임재의 장소이고 지성소는 법궤가 모셔져 있어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속죄일에 들어가 법궤를 덮고 있는 속죄소에 속죄양의 피를 뿌리고 백성의 죄를 사함 받는 거룩한 장소이다. 예수님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는 휘장이 찢어지며 누구든 예수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지성소에서 죄사함을 받는 은혜를 값없이 누리는 자녀의 특권을 주신다. 성막 천장의 제일 안쪽에는 청, 홍, 자색실과 고운 베실로 천사를 수놓은 아름다운 장막 위에 염소털과 숫양의 가죽, 해달의 가죽을 4겹으로 덮어 성막을 햇빛과 바람과 비로 부터 보호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도 세상으로 부터 몇겹으로 보호하고 지키심을 믿는다.
예수를 믿으며 나는 과연 얼마나 아름다운 성막을 지어가고 있을까? 늘 만나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정말 사랑스럽고 존경받는 사람으로 세워져가고 있을까?
내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며 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신뢰와 사랑과 존경받는 사람으로 견고하고 아름답게 내 성막을 지어가야 하리라는 다짐으로 말씀을 받는다.
기도
새 아침을 주시고 새 양식으로 채워주심을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며 성막을 지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주의 말씀으로 아름답고 견고한 성막을 지어가는 삶 살게 하소서.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향기로 예수님의 제자임을 나타내게 하시고 저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열린 성막문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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