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출이집트기 37:1~16
공동체는 동역으로 개개인은 충성으로
묵상
델타 변이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고삐가 잡혀가는가 싶던 코로나 방역에 구멍이 뚫려 또 한 차례 된서리를 맞는다. 12일 부터 4 단계로 방역이 강화되어 저녁엔
2 사람만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니 무조건 집콕 하면서 아사리판이 지나가기를 마음 졸이며 기다려야하는 우울한 소식을 접한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작게는 가정에서 부터 크게는 국가
에 이르기 까지 크고 작은 공동체 안에서 살아간다. 때로 너울 가지가 없이 방어적이고 자기를 지키기에만 집중하여 예민한 사람을 만나면 피곤하여 피하고 싶어진다. 반대로 테두리가 넉넉하여 늘 남을 배려하고 베풀기 좋아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공동체의 윤활유가 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이는 동호회에 몇 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사명처럼 바나나를 사들고 와 회원들에게 나눔을 하는 천사 한 분이 있는데 그 정성과 성실에 감탄이 나온다. 넉넉한 마음 씀 덕분에 이 모임은 누구 하나 자기 욕심을 내세우지 않고 서로 기회만 되면 베풀려고 한다. 만나기만 하면 웃음이 천장을 뚫고 행복해서 오라고 성화대지 않아도 은근히 모임이 기다려진다.
오늘 말씀에 지성소의 법궤와 성소의 떡상을 만드는 과정이 소상히 나온다.
십계명을 넣어두는 법궤를 순금으로 씌우고 그 덮개인 속죄소의 양쪽에 순금으로 천사를 세우고 그 날개로 속죄 덮개를 덮
고 싯딤 나무로 만든 떡상도 순금으로 씌우고 가장자리에 금으로 테두리를 둘러 만들었다. 브살렐의 지휘 아래 자신의 달란트를 즐겨 발휘하며 귀한 사역을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본다.
어디서나 자기 책임을 다하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고 마음을 넉넉하고 푸근하게 하며 행복한 웃음을 주는 화합의 아이콘으로 서는가 돌아본다.
떡상의 떡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테두리를 금으로 치는 것처럼 서로를 품어주고 분열을 막아내는 화해자로 서는 일은 공동체를 세우는데 필요한 소중한 덕목이다.
오늘도 나를 돌아보며 주시는 말씀을 아멘으로 화답한다.
기도
오늘도 새 아침을 주시고 풍성한 식탁으로 채워주심을 감사합니다. 날마다 말씀의 떡으로 영이 살찌게 하시고 내 안의 지성소에 엎드려 회개하게 하시며 용서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보잘 것 없는 싯딤 나무이지만 주님의 보혈로 늘 변하지 않고 반짝이는 황금으로 덧입혀 귀하게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어디서나 화해자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람으로 서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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