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 시편16:1~11
주님만이 나의 기업, 나의 행복입니다.
묵상
바깥 출입 하기가 겁날만큼 폭염이 계속 되는 더위 속에 오래 비워놓있던 본가도 궁금하고 정기 신체 검사 해놓았던 결과도 들을 겸 모처럼 서울 와서 병원 순례에 나선다.
위를 지난 번 아침 공복에 검사했는데도 음식물이 가득차 내시경에 제대로 나오지 않아 하루 정도 온전히 금식 후 다시 한번 체크해보자는 소견이고 유방도 경계성 종양이 의심되니 맘모톰 수술을 통해 조직 검사로 확인해보자는 반갑지 않은 결과를 듣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된다.
검사를 통해 암인지 아닌지 밝혀내는 게 그리 의미있는 일일까?
만약 암이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암으로 진단이 나오면 나는 그날 부터 환자가 되어 항암 치료니 온갖 잡다한 의사의 처방에 휘둘려 시달리며 어쩌면 유방이라도 도려내자고 겁을 줄지도 모른다.
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 사는 날까지 질 낮은 삶을 살아야 할것이다.
이제 친정 아버지만 아니면 세상에 살면서 내가 책임질 일도 없어 아무 때 하나님이 부르신다해도 늘 천국을 소망하며 사는데 궂이 모르면 행복하게 살 일을 애써 밝혀 나머지 인생을 우울하게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렇게 질 낮은 삶을 조금 더 오래산다는게 나머지 인생에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일까? 그것이 과연 현명한 판딘일까?
차라리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고 종양이 더 자라지 않도록 기도하며 날마다 지켜주심을 감사하며 즐겁게 사는 것이 훨씬 나은 일이 아닌가 생각하며 예약한 수술을 취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왕성한 나이도 아닌데 뭐 그리 싑게 종양이 자라려고? 저도 살려면 내 몸에 오래 붙어서 서서히 자라야 살지 빨리 자라 내가 없어지면 제 설 자리가 없는데 그 녀석도 본능적 감 이라는게 있을텐데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느긋해진다.
설사 암이라 쳐도 그것이 자라서 그걸로 인해 죽기까지 아버지가 살아계실리도 만무하고 괜히 건드려 사서 동티를 만들어 힘들고 의사들만 돈 벌게해줄 까닭이 있을까 싶다. ㅎㅎㅎ
오 주님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 계획이시리면 하나님께서는 절대 실수 하시는 분이 아니시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시겠지요?
어떤 경우든 하나님 뜻에 순종하며 사는 날 까지 기쁘게 주님만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이제부터 주님과 더 친밀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래 언제 부르셔도 기쁘게 갈 수 있도록 주변 정리에 힘쓰며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더 나를 아끼며 살아야겠다.
난 소중한 하나님의 걸작품 아니던가!
오늘11절 말씀을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는다. "주께서 내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시리니 주 앞에서는 기쁨이 항상 넘칠 것이요, 주의 오른 손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을 것입니다."
주님만이 나의 기업이시고 나의 행복입니다. 아멘.
기도
오늘도 새 날을 주시며 말씀 안에 평안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사는 날 까지 저의 피난처가 되심을 믿고 감사합니다.
천국을 사모하며 죽음 앞에 두려워 떨지 않게 하시고 담대하게 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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